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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클소설1

비 오는 날의 덕클

빗방울이 연못 위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덕클은 빗방울을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빗방울은 너무 많아서 곧 셀 수 없게 되었다.

"빗방울마다 소리가 달라." 덕클이 중얼거렸다.

큰 빗방울은 "퐁!" 하고 떨어졌고, 작은 빗방울은 "톡톡" 소리를 냈다. 마치 누군가 연못 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 같았다.

그때, 덕클의 눈에 이상한 것이 들어왔다. 연못 한쪽 구석에서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물방울이 하나 떠오르고 있었다.

"저건 뭐지?" 덕클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무지개빛 물방울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덕클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안녕?" 덕클이 말을 걸었다.

물방울이 반짝 빛났다. 마치 대답하는 것 같았다.

덕클은 물방울을 따라 연못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덕클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수정처럼 맑은 물속 궁전, 형형색색의 물고기들, 그리고 연못 바닥에서 자라는 빛나는 꽃들.

"이런 곳이 내 연못 아래에 있었다니..." 덕클은 숨을 죽이며 감탄했다.

무지개빛 물방울이 다시 한번 반짝였다. 마치 "더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것처럼.

비 오는 날, 덕클은 연못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 계속 —